꽃 같은 인연 - 둘
요양병원을 하기로 결정하자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가 걱정이었다.
의료복지분야는 나에게 생소한 분야였다.
공대졸업과 동시에 건축현장에 뛰어 들어 설계도면과 공사현장에만 익숙한 나로서는 참으로 난감 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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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내 꿈의 설계도에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해 ‘노느니 염불 한다’ 는
느긋한 심정으로 사회복지학과를 2년 다녀 보았다.막막함이 더해 또 상담심리학과를 2년 수강했다.
더 안타깝기만 할 뿐 와닿는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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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머리에 담은 지식을 바탕으로 실무를 알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중년의 내가 병원에 취업하여 실무경험을 쌓을 수는 없는 일.
작심하고 우리보다 고령화를 먼저 겪은 선진국병원으로 견학을 갔다.
- 2016년 5월 고재우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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