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월 17일(월) ~~ 비대면면회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중단되었던 비대면면회가
재개되었습니다.
명절 앞이라 서로의 만남이 더욱 애틋했고
오랜간만의 만남이라 더욱 그리웠습니다.

비대면면회를 진행하다보면
가슴 뭉클하고 눈물이 나는 사연을 접하게 됩니다.
'미국에 있는 딸을 그리워 하던 아버지~ 뇌출혈로 쓰러져
이제는 그 딸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 딸이 담달에 결혼을
한다며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 하는 모습'
'아들, 딸 이름은 잊었지만 그들이 자신의 자식인 것만을
기억하시는 어르신~ 자식들이 엄마를 기억하니 괜찮다고~
지금처럼 우리 곁에 있어만 줘도 감사하다고~'
'조금씩 나이지는 모습에 너무 기쁘다~어머니 사랑합니다'
'새집을 사서 이사를 했는데~ 어머님이 오셔서 주무시고 
가시면 좋겠는데~ 외출이 허락될 때까지 잘 지내시라고~'
'건강이 최고다~ 가족만 위하지 말고 자신을 먼저 챙겨라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비닐막 사이로 두손을 맞대고 서로 온기를 나누고,
가족간의 정을 나누고,
사랑을 전했습니다.

연산관자재 입원 중이신 어르신들, 그 보호자분들
서로 부둥켜 안을 수 있는 날이 곧 오겠지요~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회복지사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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