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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작성일 : 13-10-08 13:29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김정한]
 글쓴이 : 관자재…
조회 : 6,962  
[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

 

 

또 이렇게 당신 없는 하루를 살았네요.

 

이젠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고

함께 있지 않아도 함께하는 느낌이네요.

 

늘 사랑하는 마음으로

늘 존경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네요.

 

당신

이제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이제는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강이 때로는 산 그림자를 깊게 끌어 안듯이

산이 때로는 강을 깊고 푸르게 어루만져 주듯이

 

당신과 나

기쁠 때나 아플 때나 항상 웃는 얼굴로

서로를 보듬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산은 산의 모습으로

강은 강의 모습으로

 

늘 그자리에 있지만

때로는 서로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듯이

 

당신과 나

오래오래 아름다운 모습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산과 강처럼..

 

-김정한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