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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요양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또한 부모님을 모셔 본 환자 가족으로서 보호자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을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것입니다.

내 부모님을 시설 좋고, 환경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곳에 안심하고 모시고 싶은 것은 자식 된 누구나 같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직장으로 인해 부모님과 떨어져 있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시면 언제까지 뒷바라지를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비용이 걱정되어 우선 비용이 싼 요양병원을 찾고, 그곳에 부모님을 모십니다. 하지만 이 비용도 본인부담상한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으며 더 좋은 요양병원에 부모님을 모실 수 있습니다.

요양병원은 유능한 의사의 존재 유무가 선택의 기준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요양병원의 비용, 위치, 시설, 환경, 간병 서비스, 직원 친절도 등이 제일 먼저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유능한 의사에 전문진료를 받고 싶으면 대학병원 같은 상급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지인이 추천하는 곳이 좋습니다. 먼저 요양병원에 부모님을 모신 경험이 있는 지인이 추천하는 곳이라면 더 믿을 만한 곳입니다. 요양병원 근무하는 지인이 추천하는 곳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사실 지인 부모님을 소개해 입원 받으면 본인이 더 신경을 써야 하고, 혹여 병원에 불만이 생기면 본인이 곤란하기 때문에 보통 소개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소개했다면 그만큼 믿고 맡기셔도 됩니다.

주변의 평판입니다. 주변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입니다. 오랜 기간 차곡차곡 쌓여서 생기는 것입니다.

세상에 값싸고 좋은 물건은 없습니다. 간병비가 저렴한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싼 게 무슨 떡이라는 말도 있듯이 간병인 인건비에 정당한 대가 지불 없이 만족할 만한 간병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에 불과합니다. 저희 병원은 공동간병제도로, 하루 1만 원을 기준으로 해서 월 33만 원 정액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루 최저 임금을 생각해 보시면 이 금액도 결고 많지 않습니다. 어느 요양병원이든 본인 부담금 병원비는 거의 똑같습니다. 단지 간병비와 기저귀 등의 가격에서 한 달 병원비가 차이가 납니다. 간병비는 내가 할 수 없는 내 부모님을 돌보는 사람에 대한 비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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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을 선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고 선택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Ⅰ. 요양병원 입원하기 위한 조건(입원 대상)

  1.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점

  2. 요양병원 입원 대상

  3. 요양병원 입원 불가 대상

  4. 준비서류

Ⅱ. 요양병원 입원 후 발생하는 비용 내역

    1. 본인 부담금

    2. 보호자 총 부담금

    3. 간병비

    4. 소모품비

Ⅲ. 본인 부담 상한제

Ⅳ.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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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요양병원 입원하기 위한 조건

  1.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점

요양병원은 요양 등급과 전혀 상관없으며, 요양원은 장기 요양 등급에 따라 입소 가능 여부가 결정됩니다.